1927년 부산 출생, 2000년 영구 귀국
1942년, 주인집 심부름을 다녀오는 길에
조선인 한 명과 일본인 한 명에 의해 중국 연길의 비행장으로 끌려갔다.
이후 3년간 일본군 ‘성노예’ 피해를 당했으며, 그때가 만으로 15살 때의 일이다.
2000년 한국으로 돌아오기까지 58년이라는 세월이 걸렸으며, 2019년 현재 나이 93세이다.
이옥선 할머니는 2002년 미국 브라운대 강연을 시작으로 일본, 호주 등지를 거의 매년 방문해
일본군 ‘성노예’제의 참상을 세계인에게 알렸다.
또한 2013년에는 미국, 독일, 일본 3개국 12개 도시를 오가는 해외 증언 활동을 하였는데,
이는 이동 거리만 약 5만 km, 지구 한 바퀴(4만 120km)가 넘는 ‘인권 대장정’이었다.
현재도 다시는 이와 같은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일본군 성노예제의 잔혹한 참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증언 활동을 끊임없이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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